[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대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1루수 도미닉 스미스-3루수 맷 채프먼-우익수 루이스 마토스-포수 패트릭 베일리-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중견수 드류 길버스로 타순을 짰다.
스가노 도모유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볼티모어는 2루수 잭슨 홀리데이-3루수 예레미아 잭슨-지명타자 거너 헨더슨-1루수 라이언 마운드캐슬-중견수 콜튼 카우저-우익수 딜런 비버스-포수 사무엘 바살로-유격수 루이스 바스케스-좌익수 다니엘 존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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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1회 1사 후 데버스의 중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길버트의 내야 안타와 라모스의 좌중간 안타로에 이어 데버스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3루 추가 득점 상황에서 아다메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후 마토스의 내야 안타와 베일리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코스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곧이어 길버트가 3루타를 날려 주자 2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라모스의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길버트는 여유있게 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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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6회 적시타와 야수 선택 그리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 더 보탰다. 8회에도 슈미트의 1타점 2루타, 마토스의 희생 플라이, 길버트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랜더는 5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정후 대신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길버트는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데버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볼티모어는 9회 홀리데이와 헨더슨의 적시타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스가노는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