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평소 잠원 한강 수영장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배우 고경표가 자신의 오해로 시작된 해프닝을 스스로 종결시키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성인 수영장'이 사라진다는 소문에 서울시를 향해 아쉬움을 표했던 고경표는 결국 긍정적인 반전과 함께 '룰루랄라'를 외치며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고경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잘가.. 그동안 즐거웠어.."라는 씁쓸한 글과 함께 서울시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그는 잠원 한강 수영장이 리모델링 후 더 이상 성인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게 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경표는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더 이상 어른들의 수영장이 아니게 된다고 들었습니다"라며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지만.. 슬프네요.. 마음 같아선 이유라도 알고 싶은데 ㅠㅠ"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고경표는 '핑계고' 웹 예능에서 "사주에 살이 많아 사람 많은 곳에서 나체를 많이 보여주면 망신살이 줄어든다"는 독특한 이유로 야외 수영장을 즐긴다고 밝힌 바 있어 아쉬움이 더 짙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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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경표의 공개 저격은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고경표는 자신의 SNS에 한 시민이 보내준 서울시의 공식 답변을 공유하며 직접 사태를 수습했다. 서울시 답변에는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재조성 공사설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수영장은 성인을 주요타겟으로 수영, 휴게, 포토존, 태닝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성인용 수영장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고경표는 곧바로 "룰루랄라"라고 기쁨을 표현하며, 자신의 오해가 풀렸음을 유쾌하게 전했다. 그는 "풀린 오해와 함께 해피엔딩"이라며 시민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소통 덕분에 발생한 해프닝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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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경표는 tvN 새 드라마 '미스 언더커버 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