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이 세 번째 비자 발급 소송 1심에서 승소한 가운데 첫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에게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을 얻은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든것을 얻었다. 가슴 아픈 일이 있을때 에도 늘 마음은 풍성하고 감사했다.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특히 쌍둥이 딸들은 볼때 마다 제게 힐링 그 자체"라며 "힘들고 아플수록 사랑과 용납과 위로는 더욱 가깝고 깊어지더라. 고난을 지날때 는 가짜와 진짜가 구별되고 유한한 것 과 무한한 것도 구분되어진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실수와 후회 없이 인생을 배울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주름이 늘고 흰수염이 늘어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게 인생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했다는걸 깨닫게 되니.. 저는 참 미련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쉽진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다. 이 세상에 쉬운 인생이 있을까.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심을 퇴색 시키는 미디어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앞서 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28일 유승준이 법무부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및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유승준의 병역 기피와 관련해 재판부는 "이번 판결이 유승준의 과거 행위가 적절했다고 판단하는 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이 2002년 법무부의 입국금지 결정은 무효라며 낸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은 "법원 판단 대상이 아니"라며 각하했다.
다음은 유승준 글 전문.
저에게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을 얻은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든것을 얻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 있을때 에도 늘 마음은 풍성하고 감사했습니다.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지요 특히 쌍둥이 딸들은 볼때 마다 제게 힐링 그 자체 입니다.
힘들고 아플수록 사랑과 용납과 위로는 더욱 가깝고 깊어 지더군요. 고난을 지날때는 가짜와 진짜가 구별되고 유한한것 과 무한한것도 구분되어 집니다.
실수와 후회 없이 인생을 배울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름이 늘고 흰수염이 늘어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게 인생 이지요. 그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했다는걸 깨달게 되니.. 저는 참 미련한 사람 입니다.
쉽진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습니다. 이 세상에 쉬운 인생이 있을까요 ?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심을 퇴색 시키는 미디어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