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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후 당 회의 첫 참석…"국힘 깨부수는 망치선 돼야"

중앙일보

2025.08.31 19:01 2025.08.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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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일 “우리는 극우 본당인 국민의힘을 깨부수는 ‘망치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조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윤석열은 해체됐지만 기반이었던 극우 세력은 건재해 사회 곳곳에서 반격을 도모하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에 극우 세력과 극우 정당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윤석열 이후의 세상에 대해 답해야 한다”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최우선 과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일”이라며 “혁신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하루의 날씨가 아니라 시대의 기후를 읽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사회 불평등의 벽을 깨는 망치질도 해야 하고 개혁 5당의 연대를 강화하는 역할도 막중하다”며 “저도 힘을 보태겠다. 당 리부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생·정치·인권을 3대 개혁으로 제시하면서 “당의 내실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싱크탱크에 머물지 않고 민주·진보 진영의 담론과 집단 지성을 하나로 연결하는 ‘링크탱크’가 되겠다”며 “천천히, 그러나 서두르겠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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