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보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배우 조우진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01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영화 '보스'의 주연배우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라희찬 감독,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배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이날 이규형은 작품의 선택 이유를 묻자 "대본 처음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데 정말 너무 대본이 잘 넘어가더라. 제 역할 봤을때 제가 해야할 역할이라 눈여겨 봤다. 매력있더라. 언더커버면서 이 조직에 10년동안 잠입해서 정체성 혼란 겪으면서 갈등하는 모습, 이들의 모습 관찰자로서 지켜보면서 그런 포인트가 너무 재밌고 액션이 과감하다. 대본에 흥미롭게 묘사돼있어서 화면으로 구현하면 어마어마할것 같은 느낌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환은 "대본 처음 읽었을때 어떤 예상과 기대치가 있지 않나. 완전 역행을 하더라. 좋아했던 카세트 테이프 다시 듣는듯한. 레트로, 클래식한 느낌. 향수도 올라오고 젖어가며 읽었다. 인물 관계가 다투지만 아기자기했고, 어떤걸 험하게 다루는 이야기 같지만 에뻤다. 그래서 좋았다. 그리고 이 멤버들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안할수없지. 참전이다"라고 전했다.
정경호는 "이 배우들과 같이 작업할수 있다는게 전 사실 대본도 안보고 그냥 하겠다고 했다. 그게 너무 좋았다. 너무 해보고싶었다.규형이는 제 친구고. 너무 만족했던 시절,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우진은 "배우로서는 제가 새로운 시도를 해볼수 있겠다. 도전정신 불러일으키는. 지금껏 해오지 않은 역할과 작품, 장르라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수있는 좋은 기회 되겠단 생각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사람 조우진으로서는 제가 '보스' 촬영 전에 촬영한 영화가 ‘하얼빈’이었다. 너무나 무겁고 어둡고 깊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저 스스로도 건강을 생각해야할 정도로 많이 치유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 상황에서 '보스'라는 작품 만날수 있어서 복된 작업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감독님이 제가 얼굴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나보다. 우리 영화를 통해 한번 치유하고 극복해가면서 재밌게 만들어보는건 어떠냐고 해서 마음이 확 열렸다. 열심히 좋은 배우들과 많은 스태프 분들, 훌륭한 선배님들과 제대로 임해보자라는 각오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