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보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배우 정경호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9.01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정경호가 '보스'를 통해 탱고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라희찬 감독,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배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작중 정경호는 조직의 후계자 자리 대신 탱고에 올인한 강표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순수한 사람.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본다. 자유롭게 하고싶은 거 하는 사람이고, 그게 춤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춤이 아니라 원래 피아노였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탱고를 더 열심히 하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너무 힘들었다. 강표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좀 더 웃을수있고 효과적일 수 있는 게 탱고였던것 같아서 감독님 상의 끝에 춤연습을 바로 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4개월 정도 탱고 연습을 하며 노력을 많이 했다는 그는 "탱고가 정말 매력적인 춤이더라. 주변에 추천하고 싶을 정도"라고 탱고에 푹 빠진 모습을 전했다.
특히 13년째 공개열애중인 소녀시대 최수영으로부터 탱고 연습에 대한 조언을 얻은 부분이 있는지 묻자 정경호는 "수영씨의 조언은 춤뿐 아니라 너무 많기 때문에"라며 "도움 됐다. 제가 늘 찍어서 보내준 영상 보면 ‘잘한다’, '어떻다' 이 정도는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안무랑 탱고랑은 또 장르가 다르기도 한것 같다"면서도 경험자로서 춤에대한 식견이 높은 만큼 "도움도 많이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