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홈 데뷔전이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그는 지난달 7일 LAFC 이적 후 3경기 치렀지만, 모두 원정에서 뛰었다.
이날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자리에 크리스티안 올리베라 마르티네스, 손흥민, 데니스 부앙가가 출전했다. 중원은 마크 델가노, 에디 세구라, 다비드 슈와니에르가 꾸렸다. 수비진은 세르지 팔렌시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일리아 스몰리아코프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홈팀’ LAFC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4분 박스 가운데 바로 안에서 부앙가가 뒤에서 올라오는 공에 오른발끝을 살짝 갖다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앙가의 골 세리머니가 끝나자 손흥민을 비롯해 LAFC 선수들을 그를 축하해줬다.
[사진]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2분 로사노가 박스 안 좁은 지역에서 부드러운 볼 컨트롤 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깊숙한 곳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보고 세구라가 발을 쭉 뻗었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닿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5분 오른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소유한 그는 반대쪽 골문을 보고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으로 연결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