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국 대표팀 합류 일정 하루 늦춰" 홍명보 감독이 준 오현규 이적 힌트... 슈투트가르트행 임박 '이적료 최대 455억 대박'

OSEN

2025.08.31 20: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오현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현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오현규(24, KRC 헹크)가 벨기에 무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이적 막판 작업을 위해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를 하루 늦췄다. 

독일 매체 키커는 1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현규의 이적료는 약 1800만 유로(약 292억 원)다. 그는 1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오현규는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 자원으로도 활용 가능한 선수다. 메디컬을 통과하면 계약은 2030년까지 이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슈투트가르트가 헹크와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라며 이적료에 대해서는 "2000만 유로(약 325억 원)”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HBVL'는 오현규의 이적료가 2800만 유로(약 455억 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보너스가 포함된 금액으로 보여진다.

종합해보면 최소 1800만~2800만 유로 사이 금액으로 오현규는 이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헹크를 이끄는 토르스텐 핑크 감독 역시 경기 뒤 오현규의 이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쥘테 바레험전 직후 “우리는 이틀 만에 두 번이나 이적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는 자랑스러운 일이다. 떠나는 선수가 있으면 새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홍명보 감독 / 대한축구협회

[사진] 홍명보 감독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도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이적설을 알고 있었다.

9월 평가 2연전을 위해 미국으로 1일 출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적)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아직 결정나진 않았지만 오현규의 대표팀 합류 비행기 일정을 하루 정도 늦췄다. 공식발표를 들은 건 없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 일정까지 하루 미룬 것으로 보아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관련 마지막이 실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오현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현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현규는 지난 시즌 헹크에서 교체 자원으로 나서면서도 플레이오프 포함 정규리그에서 9골을 기록했다. 한정된 출전 시간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빅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끌었다.  

헹크는 이번 이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됐다. 셀틱에서 오현규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금액은 약 450만 파운드(약 80억 원) 수준이었다. 불과 1년 만에 3~4배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당시 계약서에 ‘재이적 시 수익 배분’ 조항을 넣은 셀틱도 추가 이익을 보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