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울=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강종훈 기자 =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250명 이상 숨졌다.
1일(현지시간)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아프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4.59도, 동경 70.8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AP·dpa·신화통신 등 외신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250명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국영 BNA 통신과 현지 당국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초 약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사상자가 급격히 늘었다.
보건부 대변인은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했지만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상자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프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03년 10월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해 최소 2천여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4천50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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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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