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이 진행됐다.지난달 29일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 발매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사전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3.10.13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 정국이 자신의 자택에 침입한 40대 여성을 겨냥해 경고를 날렸다.
1일 새벽, 정국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이날 정국은 생일을 맞아 용산 아이파크몰 계단에 설치된 초대형 래핑광고를 언급했다. 그는 "그거 봤다. 용산 계단. 제 사진으로 돼 있는 거 봤다. 그래서 거기서 라이브를 할까도 생각을 했다가 너무 갔나 싶어서. 약간 좀 겁나서 집에서 라이브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국의 생일을 앞둔 3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밤 11시 20분께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침입한 40대 여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던 바. 보도에 따르면 당시 주차장에 들어가는 차량을 따라 들어가던 A씨를 보안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친구 집이라 들어갔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국은 "기사 봤다시피 또 한 명이 저희 집에 어떤 분께서 오셨다. 저희 집에 방문을 해주셔서 연행이 돼 갔다"고 해당 보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오지 말아요 제발. 오지 마세요 진짜. 아시겠어요? 저의 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못 나가요. 제가 열어주지 않는 이상 못 나가요. 그냥 갇혀요. 그리고 CCTV 다 있고 다 보고 있다. 경찰서로 가시고 싶지 않으시면 들어오지 마라. 아시겠어요?"라고 경고했다.
[사진]OSEN DB.
A씨가 경찰에 체포되던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정국은 "위에서 CCTV로 보고있었는데 경찰분이 오셨다. 위쪽으로 오셔가지고 주차장이 지하니까. 지하 주차장에 신발 소리가 나는데 제가 그걸 계속 다 상황을 보고 있었다. (경찰의) 소리가 나니까 갑자기 '다다다닥' 와서 문을 열려고 하더라. 문을 열었다. 열었는데 눈 앞에 경찰이 있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다 지켜보고 있었다. 뭐 본인이 나랑 친구래. 그래 아미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도 맞긴 한데.."라고 한숨을 쉬며 "안타까웠다. 응원 해주는건 너무 고맙지. 그게 뭐야, 와가지고"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무튼 오면 그냥 내가 가둬버릴거다. 그니까 그냥 (연행돼) 가는거다. (경찰에) 끌려 가는거다. 증거랑 이런것도 다 확보했고, 기록 다 되니까. (경찰에) 끌려가고 싶으면 오세요"라고 누차 경고를 보냈다.
한편 지난 6월에도 한 중국인 여성이 정국의 자택에 침입을 시도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중국인 여성은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지난달 27일 불구속 송치됐다. 잇따른 주거침입 사건에 정국이 직접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자 팬들은 "제발 좀 가지 말라"며 스토킹을 행하는 이들에게 함께 분노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