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동차가 해당역을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은 이날 오후 4시 45분쯤 “2호선 합정역 외선 승강장에서 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며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2호선과 6호선 양방향 열차가 합정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2호선은 오후 5시 2분, 6호선은 5시 7분에 무정차 통과 해제를 알렸다.
사고 직후 역내에 있던 일부 승객들은 현장 안내에 따라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재난문자를 통해 사고 사실을 알리고, 승강장을 이용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