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평택 화장품 공장 폭발…근로자 11명 화상

중앙일보

2025.09.01 01: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챗GPT 생성 이미지.
1일 오후 3시 11분께 경기도 평택시 모곡동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1명이 다쳤다.

사고는 제조 공정 중 스팀 기계가 원인을 알 수 없이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남성 2명, 여성 9명이 1~2도 화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장비 13대와 인력 33명을 투입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경찰과 함께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가 난 곳은 평택 송탄일반산업단지 내 입주한 화장품·의약외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 공장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장품 용기에 부착하는 포장지(필름)를 수축하는 공정에서 스팀 기계가 폭발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기계 폭발로 뜨거운 증기가 분출되면서 근로자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