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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결혼' 김종국, 18일 전에 유재석 사회 섭외? '민폐 결혼식' 자초 [Oh!쎈 이슈]

OSEN

2025.09.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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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축하 받아야 할 결혼식을 4일 앞두고 있는 가수 김종국이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인해 사회자를 섭외하지 못했고, 18일 전에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사회를 부탁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종국 지난달 31일, 자신이 출연 중인 SBS ‘런닝맨’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날 녹화는 지난달 18일 이뤄졌다. 김종국은 녹화 10분 전에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석진은 깜짝 놀라 “모르는 사람 태반이죠?”라고 말했다. 유재석조차 “나도 오늘 알았다”고 말하는 등 김종국의 결혼은 최측근도 몰랐던 내용이었다.

난처해진 건 유재석이었다. 김종국이 결혼을 깜짝 발표하면서 사회를 봐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종국이가 나보고 사회를 봐달라고 했는데 그날 보니까 녹화가 있다. 그래서 녹화 스케줄을 어떻게든 당겨가지고”라고 말하며 김종국을 타박했다.

이후 이동하던 중 유재석은 “나는 오늘 아침에 깜짝 놀랐다. 농담인 줄 알았다”며 김종국의 결혼 발표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듯한 리액션을 보였다. 특히 유재석은 “결혼식 사회를 이렇게 급하게 의뢰받은 건”이라고 말했고, 하하 역시 “장 대표랑 스케줄이 꼬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가긴 해야 한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의 결혼 관련 기사가 나온 것도 18일 오전이었고, 김종국이 이를 알린 것도 비슷한 시간이었다. 김종국의 결혼이 9월 5일이니 그는 결혼을 18일 앞두고 방송을 통해 하객 초대를 한 것과 동시에 유재석에게 사회를 부탁한 것이었다.

특히나 김종국의 결혼식이 열리는 9월 5일은 금요일로 평일이다. ‘런닝맨’에 함께하고 있는 출연자들 대부분이 녹화가 있거나 개인 일정이 있을 수 있는데 일방적으로 결혼을 알리고 참석해달라고 한 것도 모자라 사회자로 섭외를 시도한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누리꾼들은 “다들 스케줄이 있을텐데 미리 말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유재석이 한가한 사람도 아닌데”, “최소한 사회를 부탁할 거라면 유재석에게는 털어놨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을 4일 앞두고 김종국은 가장 축하받아야 할 시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비판이 뼈아픈 건 그동안 그의 결혼을 많은 이들이 응원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불러온 논란, 늘 신중했던 김종국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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