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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부상에 성적 부진까지…다르빗슈, 은퇴 그림자 짙어졌다

OSEN

2025.09.0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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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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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끊임없는 부상에 시달리며 예상보다 일찍 현역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 다르빗슈는 최근 몇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목 통증과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6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31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평균자책점 1.98 7탈삼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반기 두 차례 등판한 게 전부였다. 1일 현재 10경기에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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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다르빗슈가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은퇴하지 않으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다르빗슈 또한 은퇴 고민을 인정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은퇴할 수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노력했고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다. 결국 그게 통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성적이다. 2022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거두며 샌디에이고의 올해의 투수에 뽑혔던 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5.66으로 커리어 최악의 수치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그의 커리어가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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