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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들 난리났다! 158km 찍은 배찬승, 지치지 않는 체력에 마음가짐까지...단점이 뭐니?

OSEN

2025.09.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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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윤태호,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삼성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7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윤태호,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삼성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7 /[email protected]


[OSEN=대전,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슈퍼 루키’ 배찬승(투수)을 두고 “긴 시즌을 치르며 살이 빠질 만도 한데 갈수록 몸이 더 좋아진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좌완 배찬승은 5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 중이다.

150km대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고 158km의 공을 뿌리며 프로야구 역대 국내 좌완 최고 구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흔히 프로와 아마추어의 수준 차를 두고 '하늘과 땅'에 빗댄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뒤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인 신인 투수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배찬승이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건 타고난 능력과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다. 

[OSEN=박준형 기자] 삼성 배찬승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삼성 배찬승 2025.08.08 /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은 “주말 리그를 치르는 고등학교와 달리 프로 데뷔 후 시즌 내내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다 보면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본인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배들이 조언을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 찬승이는 살이 빠질 만도 한데 갈수록 몸이 더 좋아진다”며 “그만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또 “투수든 타자든 신인 선수가 풀타임을 소화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경기 수가 적은 아마추어와 달리 4월부터 10월까지 긴 일정을 소화하려면 몸과 마음 모두 힘든데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배찬승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마련해주신 훈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소화하니까 체력 유지는 물론 구속도 계속 잘 나오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2루 삼성 배찬승 투수가 KT 김상수를 삼진아웃 잡은뒤 포효하고 있다.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2루 삼성 배찬승 투수가 KT 김상수를 삼진아웃 잡은뒤 포효하고 있다. 2025.08.08 / [email protected]


롤모델 백정현을 비롯해 대구고 선배 이승민 그리고 나이대가 비슷한 육선엽과 이호성에게서 “‘살 빠지면 안 되니까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는 배찬승은 “잘 챙겨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고 158km를 찍은 그는 “어쩌다 한 번 나온 거니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150km대 광속구를 뿌릴 때마다 삼성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에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만족하는 순간 끝장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 나이에도 들뜨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은 가히 대단하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 속에서 역시 크게 성장할 선수라는 확신이 들었다.

[OSEN=박준형 기자] 삼성 배찬승 2025.08.08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삼성 배찬승 2025.08.0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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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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