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은 1일 브뢴비 원정경기서 3-1로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4승 3무,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의 성적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에서 제외돼 교체명단에서 대기했다. 이한범은 후반 26분 교체로 출전해 30분 정도 소화했다. 조규성에게는 출전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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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부상 후 기나긴 재활의 터널에서 돌아왔다. 무릎수술 후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지난 8월 17일 바일레 원정경기에서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려 447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 채널을 통해 “한국에서 수술한 뒤 이탈리아에서 재활하다 감염됐다. 몸무게가 12kg 빠졌고, 하루 3~4번씩 진통제를 맞아도 밤에 계속 깼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일약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유럽진출에 성공한 조규성은 덴마크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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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조규성도 아직 기회가 있다. 그는 “팀 훈련을 100% 소화할 수 있다. 이제 정말 다 왔다. 다시 한번 꿈의 무대에 가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