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가수 윤민수가 과거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가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아들 윤후에 대한 걱정과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타로점을 보며 “내 타로보다 아들 타로가 더 궁금하다. 여자친구가 있을까, 장가는 언제쯤 갈까”라며 벌써부터 아들의 결혼을 상상하는 아빠의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결혼은 천천히 하라”고 늘 당부한다며 아버지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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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윤민수는 결혼 생활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민수는 “(전처와) 집에 있을 때도 밥을 같이 먹지 않았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이 모여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 그걸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집에서 가족과 밥 먹으며 대화한 기억이 없다. 그런 사소한 것만 지켰어도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배우 이종혁은 “밥을 같이 먹어야 진짜 식구다”라며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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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아무리 바빠도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낀다”, “윤민수 진심 어린 고백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혼 사유가 단순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문제였던 듯”, “그래도 아들과의 관계는 끝까지 지켜주길”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민수와 전 아내 김민지 씨는 2006년 결혼해 아들 윤후 군을 두었으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이혼 이후에도 한 집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