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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해줬잖아’ 1위 LG 발목 잡은 최하위 키움, 그런데 2위 한화가 스스로 넘어졌다…1위 경쟁 이대로 끝나나

OSEN

2025.09.0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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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키움은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키움은 5-5 동점인 9회 1사 1,2루에서 대타 김태진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얻었다.키움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31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키움은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키움은 5-5 동점인 9회 1사 1,2루에서 대타 김태진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얻었다.키움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31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후반기 첫 루징 시리즈를 안겼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며 선두 경쟁은 오히려 차이가 벌어졌다. 

키움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서는 임지열이 5타수 3안타 2타점,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8회 5-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9회 오지환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올 시즌 76승 3무 46패 승률 .623 1위, 키움은 40승 4무 83패 승률 .325 10위를 기록중이다. 1위와 10위의 맞대결이었지만 시리즈 내용은 LG가 키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는 3연전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KBO리그 역대 최고 기록인 12연속 위닝시리즈 기록이 끊겼다. 후반기 첫 루징시리즈이기도 하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석의 폭발과 함께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 이글스에 5.5게임차로 달아났다.LG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30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석의 폭발과 함께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 이글스에 5.5게임차로 달아났다.LG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3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키움만 만나면 꼬이는게 있다”면서 “1년 레이스를 하다보면 그런 팀들이 나온다. 올해 KIA와 NC는 잘 풀었는데 키움은 초반은 잘 풀었지만 뭔가 타이트하고 힘든 경기들이 많았다. 그게 야구의 묘미”라며 키움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LG는 올해 전구단을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도 역시 9승 6패 우위다. 하지만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키움이 올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LG, SSG, KIA(이상 6승)다. 키움은 LG가 가장 많은 패배를 당한 팀(키움, 삼성, NC, 두산 6패)이기도 하다.

LG가 키움에 발목을 잡혔지만 리그 선두 경쟁은 오히려 점점 차이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2위 한화(70승 3무 51패 승률 .579)가 5위 삼성(63승 2무 60패 승률 .512)에 3연전 스윕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말 3연전 전까지 4.5게임차였던 격차는 3연전이 끝난 뒤 5.5게임차로 벌어졌다. LG의 우승 매직넘버는 15로 줄었다. 

한화 이글스. /OSEB DB

한화 이글스. /OSEB DB


한화는 키움을 상대로 12승 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갔다. 키움전 상대전적만 본다면 한화가 LG보다 승패마진 8승을 더 챙긴 것이다.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싶은 LG 입장에서는 답답한 결과다. 

하지만 답답한 것은 한화도 마찬가지다. 최하위 키움이 LG의 발목을 잡았지만 한화 스스로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게임차가 점점 벌이지며 LG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제 LG가 남은 19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면 한화는 남은 20경기에서 16승 4패를 기록하면 동률, 17승 3패를 기록해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진 것이다. 

한화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33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후반기 18승 1무 18패 승률 .500으로 주춤한 사이 LG가 28승 1무 8패 승률 .778을 질주하며 한화의 희망을 꺾었다.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은 “당연히 빠르게 1위를 결정하는게 가장 좋다. 우리 선수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며 오는 9월 26~28일로 예정된 대전 원정 3연전 전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2025시즌도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리그 선두 경쟁이 어떤 결말로 끝날지 팬들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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