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1회에는 바람피운 남친과 이별한 전직 승무원이 등장했다.
이날 단아한 스타일로 등장한 사연자는 자신을 25살이라고 소개하며 고민에 대해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바람도 피우고, 저를 좀 힘들게 했다. 그래서 헤어졌다. 이제는 결혼하고 싶은데, 어떤 사람 만나야 하는가. 저랑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 “전 남자친구는 좋은 대학에서 석사하고 계신 분이었다. Sky 중 가장 좋은 대학에 다녔다”라며 “잠실역에 나와서 길을 가고 있는데, 중고 서점이 있다. 멀리서 봤는데 너무 잘생긴 거다. 가서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렇게 만나게 됐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진]OSEN DB.
그러나 “그때는 제가 쉬고 있을 때라 잘 만나다가, 다시 홍콩에 가게 됐다. 그때부터 일주일의 법칙이 시작되더라. 일주일간 잘하다가, 어느 순간 뜸해지고. 저는 매주 한국을 들어갔는데도, 전화하면 안 받고. 그러다가 신년을 맞아 여행 갔다. 근데 그 다음날이 여성분이 DM이 오더라. 혹 이 남자 아냐. 나랑 연락 중이다. 그때는 혼자 좋아해서 보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짜 연락하고 있었고, 새해 축하하는 사이에도 서로 연락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바람을 폭로했다.
결정적으로 헤어진 계기에 대해서는 “어느 날 카페에 앉아있는데, 자기는 1시 30분에 밥 몇 그램, 고등어 몇 그램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배고프냐 해서 안배 고프다 했다가 40분 후에 배고프다 했는데, 절 카페에 두고 1시간 45분 동안 혼자 밥 먹고 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너무 잘 생겨서 참았는데, 참다 헤어지자 했는데 다음날 보니 너무 잘생겼더라”라고 털어놨지만, 실제로 전 남자친구의 얼굴을 볼 보살들은 “본인 취향이 있네. 시력 검사를 해야 될 거 같다”, “못생겼다는 게 아니고. 네가 그럴 정도의 인물은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