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손흥민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4 / [email protected]
[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언급한 손흥민 주장교체 가능성은 논란만 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7년간 맡고 있는 주장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홍 감독은 “앞으로 생각해 볼 사안”이라고 손흥민을 실제로 주장직에서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얼굴 손흥민은 2018년부터 주장을 맡아왔다. 기량, 인기, 책임감, 리더십 등 모든 조건을 따져도 대표팀에 손흥민만한 인물이 없다. 손흥민은 박지성 은퇴 후 한국축구를 전세계에 알린 아이콘이다. 김민재, 황인범 등 다음 세대 주장을 물려받을 후보가 있지만 손흥민이 건재한 마당에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홍명보 감독이 주장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손흥민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 노장으로 진입한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였겠지만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OSEN=용인, 조은정 기자]2025년에도 '공한증'은 이어진다. 홍명보호가 무더위를 뚫고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2025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경기 전 한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로보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논란이 지속되자 홍명보 감독은 1일 출국인터뷰에서 “앞으로 팀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단 ‘가능성’을 말한 것이었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 해명했다.
하지만 홍 감독이 북중미월드컵까지 손흥민을 주장으로 쭉 가겠다고 확정한 것도 아니다. 홍 감독은 “주장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의견도 들어야 한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을 당했던 처럼 긴급상황도 아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 LAFC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세계적 기량을 갖고 있다.
[OSEN=상암,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과 함께 5승 4무(승점 19)로 조 2위 이상을 확정,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슛에 실패한 황인범이 아쉬워하자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손흥민의 주장자격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교체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손흥민에게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계속 믿어주는 것이 어땠을까.
손흥민은 월드컵을 위해 미국무대로 이적했다고 밝힐 정도로 국가대표팀에 진심이다. 미국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현지에 미리 적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9월 미국원정에서 손흥민은 현지에서 직접 합류해 최적의 컨디션을 발휘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