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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출→대만행→ERA 15.26→또 방출…다시 백수 된 것도 서러운데, 대만 언론 혹평 “1⅔이닝 8실점 폭망에 방출 확정”

OSEN

2025.09.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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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쿠에바스 /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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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쿠에바스 /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윌리엄 쿠에바스 /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 KT 위즈에서의 방출 아픔을 뒤로 하고 대만으로 떠났던 윌리엄 쿠에바스(35)가 3경기 평균자책점 15점대의 극심한 부진 속 한 달 만에 다시 백수가 됐다. 

대만 ‘산리 뉴스’는 지난달 31일 “중신 브라더스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쿠에바스를 CPBL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일인 31일 방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쿠에바스는 중신 브라더스 유니폼을 입고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3경기 선발로 나서 7⅔이닝 동안 19피안타를 헌납한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15.26에 달했다. 데뷔전이었던 8월 16일 푸방 가디언스전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을 시작으로 23일 타이강 호크스를 만나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1자책)으로 흔들렸고, 29일 웨이치안 드래곤스전에서 1⅔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 난타를 당했다. 

산리뉴스는 “쿠에바스가 최근 경기에서 1⅔이닝 8실점 폭망하며 방출이 확정됐다.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총 3경기에 등판했지만, 경기 내용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혹평했다. 

대만 매체 TSNA에 따르면 히라노 케이이치 중신 브라더스 감독은 29일 웨이치안전을 마친 뒤 “쿠에바스는 당연히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결과를 보여줘야 했다. 물론 (방출 통보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이제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고,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일에 맞춰 쿠에바스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TSNA 또한 “쿠에바스는 원래 한국프로야구에서 실력과 안정감을 겸비한 좋은 선수였다. 그런데 중신으로 이적해 3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웨이치안전에서 완전히 무너졌다”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원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루에서 KT 쿠에바스가 교체되고 있다. 2025.07.05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원준, KT는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루에서 KT 쿠에바스가 교체되고 있다. 2025.07.05 /[email protected]


KBO리그 KT에서 7년 동안 뛰면서 우승 에이스로 군림한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의 부진 속 7월 11일 방출 아픔을 겪었다. KT가 대체 외국인투수로 패트릭 머피를 영입하면서 마법사군단과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쿠에바스는 운 좋게도 웨이버 공시와 동시에 대만, 멕시코, 미국 등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7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KBO리그에서 불러준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 한국은 너무 좋은 나라다. 현재 몸 상태가 너무 좋고 KBO리그 어느 팀이든 다시 기회를 주면 그 기회를 잡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대만행을 택했지만, 3경기 만에 방출 수모를 겪으며 한국 복귀 플랜에 차질이 생겼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선발투수로 쿠에바스, 방문팀 SSG는 박기호를 내세웠다. 5회초 1사 KT 쿠에바스가 SSG 석정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아쉬워하고있다. 2025.06.08 / ksl0919@osen.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선발투수로 쿠에바스, 방문팀 SSG는 박기호를 내세웠다. 5회초 1사 KT 쿠에바스가 SSG 석정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아쉬워하고있다. 2025.06.0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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