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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뜨자 2만 2천석 전석매진+10배 프리미엄까지’ 오타니 못지 않은 인기

OSEN

2025.09.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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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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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의 인기가 오타니 쇼헤이(31, LA다저스) 못지 않다. 

LAF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30라운드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이 입단 후 3경기에서 1승2무 무패를 이어가던 LAFC는 결국 첫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LAFC는 11승8무7패(승점 41)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었다.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히 움직이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 특유의 감아차기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LAFC는 오타니 쇼헤이를 롤모델로 잡고 손흥민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손흥민덕분에 LAFC 홈경기 입장권이 10배 이상 폭등해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2주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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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는 “손흥민의 데뷔전은 마치 메시를 연상시킨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을 때도 입장권 가격이 치솟는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손흥민 홈 데뷔전의 최저가 입장권은 187 달러(26만 원)로 평소 10배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손흥민에 대한 엄청난 관심”이라고 놀라워했다. 

스포츠천국 미국에서 축구는 4개 프로스포츠에 비해 관심이 떨어진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왔을 때 축구장 입장권이 품귀현상을 빚었다. 손흥민 효과도 비슷하다. 평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축구장이 야구장 못지 않은 핫플레이스가 됐다. 

2만 2천명을 수용하는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손흥민 데뷔전 이미 2주 전에 티켓이 매진됐다. 손흥민 홈 데뷔전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경기장 입장권이 최대 10배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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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엔터테인먼트위원회(LSEC)의 캐서린 슐로스만 위원장은 "LAFC 구단주는 손흥민의 활용모델을 오타니로 보고 있다. 손흥민을 통해 더 많은 스폰서십, 역대 최고 티켓 수익, 상품 판매를 기대할 수 있다. LAFC는 브랜드 확장을 위한 엄청난 글로벌 마케팅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를 보기 위해 LA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25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 관광객의 90%가 다저스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여행사 JTB는 다저스와 후원계약을 맺고 오타니 관광상품까지 개발했다. 야구장에서 초밥과 타코야키도 팔고 있다. 

손흥민 효과도 비슷하다. LA에서 손흥민 경기를 보는 관광상품까지 등장했다. 400건 이상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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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덕분에 다저스는 특수를 누린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후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의류 및 유니폼 판매는 183% 증가했다. 이제 LAFC가 손흥민 효과를 기대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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