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신혼을 즐기고 있는 서동주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장성규 매니저라는 훈남 남편과의 신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원래는 재혼 생각이 없었다. 김구라를 보다가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올라운더 천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동주는 남편과 대화할 때 팩트 체크를 중요시한다며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대화할 때) 국어사전을 꺼낸다. 대화할 때 항상 꺼낸다. 초반에 많이 싸웠고 지금은 그만뒀다. 내가 옳긴 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또 서동주는 “엑셀을 좋아한다. 정리정돈할 때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를 사용한다. 결혼식 준비할 때도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남편은 뇌를 꺼내놓고 몸만 따라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엑셀로 정리하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너무 소름 돋는다고 싫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남편의 발언이) 부정적이다. 국어사전을 꺼내야 하지만 결혼하기로 했으니 참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재혼이어도 모든 것을 참고 살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에 서장훈은 세 번째 결혼은 안 된다며 극구 말렸다.
한편 시험관 시술 준비 중인 서동주는 “임신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처음 상담을 갔는데 난소 나이도 많으니 ‘팩폭’을 해주시더라. 처음엔 그 말들이 상처가 되더라. 상담 가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에게 미안한 게, ‘아빠’라는 말을 평생 못 들을 수 있지 않냐. 그게 미안하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