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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전체 10순위 신인, ERA 1.99…1~3순위 제치고 신인 1위다, 1위팀 필승조 성장하다

OSEN

2025.09.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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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손주영,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LG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31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손주영,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LG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31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들어올 때 순서는 있지만, 나갈 때 순서는 정해진 게 없다.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이 입단하면 한 번쯤 듣는 이야기다. 

LG 트윈스 투수 김영우(20)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입단했는데, 신인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은 1위다. 염경엽 감독의 애지중지 관리를 받으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성장해 추격조에서 필승조 위치로 올라섰다. 

김영우는 고교 때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하느라 1년 유급을 했다. 고 3 때 구원 투수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고 투구 이닝도 적었다. 156km 최고 구속을 기록했지만, 유망주 투수들이 많은 드래프트에서 김영우의 순서는 뒤로 밀렸다. 1라운드 10번째, LG의 지명을 받았다.  

김영우는 지난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일요일 경기라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LG는 역전을 노리며 필승조를 줄줄이 내세웠다. 

김영우는 첫 타자 어준서를 우익수 뜬공 아웃, 오선진을 15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박주홍은 149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10개로 깔끔한 퍼펙트 피칭이었다. 

[OSEN=박준형 기자] LG 김영우 2025.08.19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LG 김영우 2025.08.19 / [email protected]


김영우는 올 시즌 54경기(49⅔이닝)에 등판해 2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우상향 그래프다. 

후반기에는 16경기(15⅓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 중이다. 단 1실점만 허용했다. 8월에는 11경기(10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0.90이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지난 주 3경기 등판했는데 3이닝 동안 사구 1개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이었다.

올해 직구는 최고 158km를 던졌고, 시즌을 치르며 연마한 슬라이더 완성도가 높아졌다. 커브도 구사한다. 김영우는 시즌 초반에는 승패가 기울어진 여유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볼넷도 많았다. 후반기에는 볼넷도 줄고, 피안타율은 .140에 불과하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매일 개인 훈련을 시킨 덕분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의 성장은 김광삼 코치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김영우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올해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풀타임 시즌을 뛰고 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LG 김영우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5.08.05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LG 김영우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 2025 신인드래프 1라운드 선수 성적 1순위 키움 정현우(투수) 15경기(73⅓이닝) 3승 6패 ERA 5.28 2순위 한화 정우주(투수) 44경기(42⅔이닝) 2승 3홀드 ERA 3.16 3순위 삼성 배찬승(투수) 56경기(44⅔이닝) 1승 2패 16홀드 ERA 4.23 4순위 롯데 김태현(투수) 1경기(2이닝) ERA 4.50 5순위 KIA 김태형(투수) 3경기(4⅓이닝) ERA 2.08 6순위 두산 박준순(내야수) 76경기 타율 .311(75안타) 4홈런 OPS .751 7순위 키움 김서준(투수) 4경기(5⅓이닝) ERA 20.25 8순위 SSG 이율예(포수) 2경기 2타수 무안타  9순위 KT 김동현(투수) 3경기(3⅓이닝) ERA 13.50 10순위 LG 김영우(투수) 54경기(49⅔이닝) 2승 2패 1세이브 4홀드 ERA 1.99

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 10명 중에서 투수는 8명이 뽑혔다. 전체 1순위 정현우(키움)는 선발로 뛰고 있고, 1군 엔트리에 꾸준히 있는 선수는 김영우 외에는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뿐이다. 1~3순위 선수들이다. 김영우는 이들을 모두 제치고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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