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D-4' 김종국, '62억 신혼집' 있어도 신혼여행 미루고 열일→"노후저축 해야"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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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김종국, 결혼 발표에 신혼여행도 미뤘다…62억 신혼집+‘런닝맨’ 폭소 에피소드까지

가수 김종국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결혼 소식과 함께 신혼여행 계획, 그리고 런닝맨에서 공개된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도 김종국의 결혼 발표가 전해졌다. 녹화 당시 그는 멤버들에게 1대1로 다가가 “결혼하는데 혹시 안 오시면 좀 그렇지 않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멤버들은 “김종국 진짜 충격이다. 특종이다”라며 환호했고, 민망해진 김종국은 “제가 이제 장가갑니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해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예비신랑이 된 김종국은 여장을 하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이 "날이 날인 만큼, 여장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고 했으나 김종국은 도리어 “무슨 소리냐, 더 열심히 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멤버들을 웃게 했다. 특히 시드머니 미션에서는 “재테크 안 하고 노후 저축을 한다”며 성실한 면모까지 드러냈기도 한 것.

앞서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집을 샀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이라고 밝힌 바. 실제로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신혼집으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와, 신혼집 62억이라니 대박”, “신혼여행 미루고 방송이라니 진짜 프로다”, “저런 김종국도 열심히 일하는데 나도 분발해야겠다”라며 놀라움과 응원을 동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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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결혼 직후 신혼여행은 가지 않고 방송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8일 OSEN 취재 결과, 김종국은 고정 출연 중인 방송과 이미 확정된 스케줄을 우선하며 신혼여행은 시기를 조율해 나중에 떠나기로 했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결혼이나 아내 될 분과 관련해서는 팬카페 글 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신혼여행에 대해선 “당장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정해진 방송 일정들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언젠가는 이런 글을 올리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늘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쓰려니 상상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아직 못 만들었지만, 저의 반쪽은 만들었다”며 재치 있는 멘트로 인생의 큰 변화를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친지·지인만 초대한 소규모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될 예정. 업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오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밀에 싸여 있어 궁금증은 계속되고 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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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