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는 2일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623명의 자산가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의 총자산은 144조 4857억원으로 올 초(111조 5466억원) 대비 약 29.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모두 포함했다. 상장사는 올해 1월 2일과 8월 29일 종가를 비교했고, 비상장사는 결산자료 및 반기보고서를 참고해 순자산가치를 계산했다.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지난해 11조 9099억원에서 상반기에만 4조7167억원이 늘어 약 16조6천2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주가가 올해 초 대비 48% 넘게 뛰는 등 보유 상장사 6곳(물산·생명·전자·SDS·E&A·화재)의 주가 상승이 주된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