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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거목' 전성환, 향년 85세로 별세..대한민국 연극인장 엄수 [Oh!쎈 이슈]

OSEN

2025.09.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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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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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부산 연극계의 거목인 배우 전성환이 지난 달 3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한국연극협회에 따르면 전성환은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 세상을 떠났다. 

고(故) 전성환은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나 1951년 14후퇴 당시 부산에 장착했다. 이후 1963년 극단 정위무대를 창단하며 연극계에 몸담게 됐다.

고인은 1971년 합동공연 ‘용감한 사형수’를 비롯해 ‘토끼와 포수’, ‘교수대의 유머’, ‘도깨비의 우와’, ‘알고 난 뒤의 충격’, ‘벽’, ‘맹진사댁 경사’, ‘혈 맥’ 등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연극 ‘리어왕’, ‘나문생’, ‘세일즈맨의 죽음’, ‘활’, ‘청풍명월’ 등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 ‘청풍명월’, ‘활’, 드라마 ‘태왕사신기’, ‘에덴의 동쪽’, ‘천추태후’,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에도 출연했다.

고 전성환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부산시립극단 5인 예술감독 위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부산시립극단 수석 연출 및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부산 연극계의 거목’으로 불렸다. 향토문화상, 한국연극예술상, 부산연극제 남자연기상, 제11회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례는 대한민국 연극인장을 치러지며, 빈소는 부산 온종합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영락공원후 실로암이다. /[email protected]

[사진]한국연극협회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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