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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방송시간, 임영웅 나와야"..탁재훈→유노윤호 '과몰입클럽', 6회의 기적 이룰까[Oh!쎈 현장](종합)

OSEN

2025.09.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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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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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과몰입클럽'이 쟁쟁한 시간대에도 정규편성을 향한 의욕을 불태웠다.

2일 오전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스튜디오에서는 TV조선 새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탁재훈, 채정안, 유노윤호, 이특, 미미미누와 김하나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어떤 대상에 몰입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다. 탁재훈, 채정안, 유노윤호, 이특, 미미미누가 MC로 합류해 일상 속 과몰입 모먼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하나 PD는 기획 의도를 묻자 "과몰입한다는게 무언가에 몰입 과하게 한단 뜻이다. 부정적이진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모두가 누구나 하나쯤 과몰입 하는 게 있다. 취미든 인생의 방향 일 수도 있다. 과몰입 하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좋더라. 주변 사람들한테도 뭐에 빠져있냐고 물어봤을때 되돌아오는 말들이 반전매력 있었고 그런거에 몰입하는 사람들 에너지가 좋아서 시청자분들한테 공유드렸으면 좋겠단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며 "강점, 차별점은 과몰입이라는 포인트 두고 사람들 접근하다 보니 좀 더 반전매력 알수있다. 생각지 못한 이면, 이런데 빠져있었구나 하고 쉽게, 밀접하게 이분이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지 내면 이야기와 가치관을 갖고 사는지 알수있는 기회 됐다. 시청자분들에게도 그런 에너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MC군단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섭외보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어렵게 모신 분들이다. 어렵게 모셨지만 흔쾌히 와주셔서 감사하다. 탁재훈 선배님은 은 예능 천재다. 사람의 캐릭터나 재미요소 알아보고 애드립 잘 쳐주는 천재라 생각한다. 선배님이 어떤거에 몰입한단 상상 잘 안됐다. 다른사람 몰입 보여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했다. 제가 생각한것 보다 스튜디오 촬영하며 엄청 다른사람 몰입에 흥미갖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더라"라며 "채정안 선배님은 국민 첫사랑, 구여친이다. 아름다운 분이 털털하고 공감할 얘기 편하게 해줄수 있는 강점이 있다. MC 워낙 잘 보는걸로 알고 있고, 호기심 많다. 과몰입하는게 많아서 다른 출연자나 과몰입 대상 잘 설명하고 공감해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유노윤호님은 누가봐도 열정의 아이콘이다. '과몰입클럽'의 탱크같은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너무 과몰입 하고싶어서 말리는게 많다. 제작진 시사 끝나고 많이 반성했다. 유노윤호도 저렇게 사는데 우린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였다. 제작진이 빡센 레슨을 받고 있다"며 "이특 선배님은 MC로 잘 활약하는 이유를 이번에 알게 됐다. 다른분은 몰입에 대해 설명하고 소개하고 권하는 분들 있는데 이특선배님은 관찰, 경청하고 흡수 한다. 그런 면에서 MC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고 나중에 본인의 몰입에 대해 얘기하실건데 반전매력 있더라. 처음 보는 모습이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미미누씨는 세대가 차이가 날수 있다. 좀 더 다른 세대 입장에서 몰입에 대해 설명해줄수 있는 분. 실제로도 MZ 대통령이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왜 MZ들이 과몰입하는지 알겠다 느낄만큼 매력 발사중"이라고 짚었다.

MC군단 역시 출연 계기를 밝혔다. 탁재훈은 "주제가 너무 좋았다. 누구나 과몰입 할수있다는게. 방송 보시면 아실테지만 찍으면서도 저도 재밌었다. 이상하게 처음엔 과몰입 안하려 했는데 중간부터 과몰입 되더라. 이걸 찍으며 저에 대한 새로운 면 알았다"며 "포맷이야 방송이 트렌드가 있지 않나. vcr 보고 안에서 토크하는 포맷을 요즘에 많이 지향하더라. 그런 포맷이라 편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한것도 있다. 제가 너무 밖에 돌아다녀서 마침 잘됐다 했다. tv조선이 출연료도 시원시원하게 주더라. 얘네봐라? 그래서 뭔지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6회차라고 해서 짧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6번은 할수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지난주 첫 녹화 했다. 호흡은 사실 특이만 빼고 저랑 다 처음이다. 제가 하도 오래하다 보니 녹화할때 분위기 보면 너무 재밌었다. 녹화하면서도 끝나고 피디님한테 잘될것 같다, 재밌었다고 얘기한 기억 난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해주시겠지만 저희끼리는 과몰입돼있어서 녹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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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은 "과몰입이 돼있다는걸 못 느낄정도로 일상이 반복되고 바쁘고 지치지 않나. 저는 실제로 몰입이 안 돼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사람들이 어떤거에 과몰입 돼있는지, 저를 관찰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다른 사람이 볼때 저도 뭔가 과몰입 돼있을거라 생각할수 있는데 스스로는 몰입하는거에 열광하지 않았다. 근데 살아오다 보니 뭔가 있겠죠? 그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밝혀질것 같다. 촬영하다 보니 재밌는 사실은 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산다. 특히 탁재훈씨 보는데 자기 위치에서 MC에 과몰입하고 다른이들 관찰하는데도 과몰입하는데 저도 모르게 기특하네, 싶었다. 탁재훈씨가 달라진 것 같더라. 방송으로 보는 선배를 옆에서 보니 장점도 보이고. 이런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다른 이들 과몰입 된 모습 보면서 뭐에 과몰입 할수있을까, 어떤 과몰입도있지 궁금증 생긴다. 같이 보면서 공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패널로 인사드리게 됐다. 한가지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 많지 않나. 다른 분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일반 관찰예능과 다른 부분이 있다 생각한다"며 "처음관심 생긴건 슬로건. 모두가 하나쯤은 미쳐있다는건데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건 아니지 않나. 본인들만의 추구하는 가치관이 있다 생각한다. 그런게 있는 그대로 관찰 예능에서 보여진적 없었던 것 같다. 때로는 그런 분들이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있겠지만 오히려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두번째는 탁재훈 선배님 보면서 처음에는 장난으로 ‘나랑 결이 다른 사람이지 않을까’생각했는데 녹화 하면 할수록 선배님에 대한 매력 느껴지는게 순수하고 오히려 결이 같을수 있고 배울점 많다는걸 느꼈다. 제가 알고있는 모든 가치관을 다 깨줄수있는 프로지 않을까 확신이 든다"고 자신했다.

이특은 "헬스클럽, 나이트클럽, 다른 클럽 중에 제일 건전하고 일상에 도움되는 클럽 되지 않을까. 우리가 살아있구나, 재밌다 희열 느끼는건 어떤거에 빠져있는 순간이지 않나. 프로그램을 보며 어떤거에 빠져볼까 느끼면 좋을 것 같다"며 "방송가도 요즘 불경기다. 신규 프로그램 론칭 되면 낼름 들어가야 할수있다. 그래서 하게 됐다. 과몰입이라는게 마음에 든게 ‘내멋대로’였다. 어릴때는 어른들이 공부에 과몰입 돼야한다고 하는데 시대가 변해서 이제는 게임에 과몰입하면 프로게이머 될수있고 연예인 좋아하면 사진찍고 영상 편집하고 세상 변했다. 제가 하고싶은게 많아서 이번 기회로 꼭 도전해보자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미미미누는 "출연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작년부터 TV에 얼굴 비췄다. 첫 기준은 엄마가 쉽게 접할수 있냐. 엄마가 집에서 홀로 TV를 보는 경우 많은데 티비조선이 중장년층 이상이 많이 본다 생각한다. 50대 초반에 보기 좋겠구나. 탁재훈씨, 채정안씨 팬이라 저를 보며 ‘성공했구나’ 뿌듯하게 지켜볼수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유튜버에서 방송 MC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관심 중요하고 일상 사람들 어떤 생각 가치관 갖는지 아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저는 학생들의 일상은 알지만 방송을 통해 연예인, 다른분 일상 알수있어서 유익할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MC들이 몰입했거나, 몰입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묻자 탁재훈은 "하고싶은게 많다은데 방송 찍으려면 한계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옛날엔 하고싶은게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못 찍었고, 이제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찍을수있으니 PD와 잘 상의해서 찍을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세금 내는거에 푹 빠져있다. 어떻게든 내야하니까"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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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은 "저속노화, 건강, 안티에이징"이라고 짚었고, 유노윤호는 "원래 무대 관련. 조명, 연출에 관심 많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클립이 나올까 별생각 다했다. 지금은 오히려 일반 분들의 브이로그, 삶을 통해 많이 공부하려 한다. 저한테 있어서 일반 분들이 연예인의 삶이었다. 남들이 쉽게 할수있는걸 저는 할수 없는 부분 있어서 여행이나 정보를 통해 한번 경험해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고 그런거에 꽂혀있다. 20년동안 아이돌로서 보여드릴수있는걸 다 소비했다 생각한다. 일반 분들에 대한 부분을 공부해서 제가 못하는것도 보여드리면서 서로가 좋은 절충점 찾아보지 않을까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이특은 "저는 10년째 빠진게 청소 빨래 건강.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을까. 청소도구, 빨래 향 어떻게 할지 고민 많이 한다. 강아지 키우다 보니 강아지 건강 걱정. 강아지 미용, 스파 이런거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골프도 좋아하지만 웨이트나 헬스 하며 저속노화 어떻게 하면 그런걸 토대로 일을 더 오래할수있을까 고민 많이 하고 있다. 방송 보시면 이특이 저기에도 빠져있네 놀랄수도 있다. 꼭 방송 통해서 봐달라"고 당부했고, 미미미누는 입시 교육과 케이팝, 롤게임 등에 빠져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하나PD는 과몰입을 소재로 사용한것에 대해 "제가 생각한 과몰입은 요즘 집중력 떨어지는 시대인데도 하나에 꽂힌게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다. 그런 시간이 각자 있는것에 대해 얘기해보면 좋겠다 싶었다. 저도 이 프로그램 하면서 느낀건데 과몰입 하면 떠오르는게 취미생활이나 특징적인 운동이라거나 그런 부분에만 생각하게 됐는데 그런 카테고리가 아니라 한분한분 과몰입 들을수록 이분들의 과몰입은 인생 가치관에 있더라. 어떤 인생 살고싶고 방향성에서 몰입의 대상을 찾는 것 같다. 그래서 깊은 이야기 들을수 있고. 그런 부분을 더 밝고 유쾌, 가볍게 전달하고싶다"고 말했다.

또 관찰 예능적인 요소에 대해 "연예인분들이나 출연자 분들 일상 보는데 있어서 집같은 은밀한곳 보여주는걸 추구하진 않는다. 이 사람의 사생활을 보여준단 생각은 아니다. 오히려 사생활을 보여주는 것에 지쳐있다 생각해서 그보다는 그렇지 않아도 보여줄수있는 내 몰입점 있다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연출을 치중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특은 "방송을 보며 본인이 하고싶어하는 과몰입 카테고리 주제에 편하게 빠지지 않을까 싶다. 요즘 유행 따라가다 보면 내가 과몰입하고싶은게 있음에도 같이 빠져야지, 하고 분위기를 따라가는게 많더라.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 다양하게 과몰입하는 게 많다. 함께 보며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알아서 유행 타지 않고 사람 눈치보지 않고 느낌, 취향대로 과몰입할수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그런가 하면 수요일 밤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라디오스타', '나는 솔로'와 같은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이 많은 상황. 이에 대한 부담을 묻자 탁재훈은 "최악의 시간대다. 과몰입 하면 뭐하냐 안보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나 PD는 "쉬운 시간 아니라 생각할수 있지만 새로운 프로그램 채널 흐름 만들기 위해 이분들을 모셨다. 쟁쟁한 프로그램 속에서 새로운 모습 보여주면 자리잡을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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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출연을 원하는 게스트에 대해서는 "과몰입 할수있는 분이라면 모두 모시고 싶다. 출연자 분들을 한정짓지 않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 감독님이 어느 누구보다도 7년을 고민하다가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그 시간 속에서 제작자로서 얼마나 과몰입했을까 생각했다. 그런 분들도 모시고 싶고 과몰입 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모시고 싶다"고 답했다. 미미미누는 "요즘은 SNS 상에서 숏폼 보고 궁금해서 본방 보는 경우 많으니 숏폼이나 SNS 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분들 많이 나오면 좋을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특은 "임영웅씨 꼭 나왔으면 좋겠다. TV조선의 아들 영웅씨가 나오면 영웅씨의 과몰입된걸 팬들이 좋아할것 같고. 기회되면 꼭 한번 나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재밌게 잘 찍고 방송 재밌게 잘 했다. 재밌게 봐달라. 앞으로 프로그램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반응 오지 않을까 싶다. 시간 없다. 6회밖에 없다. 그 안에 모든게 결정돼야한다. 요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안에 알차고 재밌고 많으 분들이 기억나게 잘 만들어서 6회 안에 모든걸 다 보여드리겠다. 그러고 난 다음에 결과를 잘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장수프로가 될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신뢰를 드러내며 "많은 분들이 과몰입 할수있는 대상 찾는 과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관찰예능적 부분이 들어가서 시작을 누구랑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 계신 좋은 선배님, 사람들과 함께해서 그 에너지 전달될것 같다. 잠깐잠깐 찍는 포인트 보니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따뜻한 시선 많았다. 그런 부분 예쁘게 포장해달라. 있는 그대로의 방송이다. 많은 분들에게 공감받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특은 "수요일밤 10시가 어려운 시간인거 안다. tv조선만의 시청자 층 있다 생각한다. 불현듯 안좋은 생각이, 방송 나가고 시청률 잘 안나오면 ‘시청률 부진’ 기사 나올수 있다 생각한다. 그럼에도 믿고 끌고가주신다면 좋은 성과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미미미누는 "요즘 신규 예능이 6~8화 이상으로 편성되는게 기적이라 생각하는데 그 기적에 함께하고 싶다"고 염원했다.

김하나 PD는 "출연진들이 솔직, 유쾌하고 각자 캐릭터대로 거침없이 얘기해줘서 좋은 프로그램이 된것 같다. 두려움, 걱정 되지만 자신있는 부분 있어서 수요일밤 10시에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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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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