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저는 이 이야기를 몇 년 동안 조용히 안고 살아왔다"며 "한국의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중, 제 인생을 깊게 바꿔 놓은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아팠던 건 그 일이 아니었다. 침묵이었다. 저는 숨기기 위해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고 말했다.
지나는 "하지만 이제 저는 더 이상 두려움에 떠는 소녀가 아니다. 과거로 정의되지 않고, 지금 제가 선택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저는 치유했고, 성장했고, 이제 제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옛 상처를 되풀이하려는 게 아니라, 솔직함과 사랑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마지막으로 그는 "끝까지 믿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 그리고 부끄러움 속에 침묵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탑 걸(Top Girl)' 등의 곡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지나는 국내 활동을 중단한 채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생활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