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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T, LG유플 해킹 여부 점검"...양사 "침해 흔적 없어"

중앙일보

2025.09.02 00:37 2025.09.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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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의심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해킹 전문지 등이 국내 정부기관과 통신사 등이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다. 두 통신사는 “자체 조사 결과 내부망 침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고,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통신)사업자들이 자체조사 결과 침해 정황을 발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진 신고에 따른 부담이 있어 신고 권유에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대신 정부 권유에 따라 사실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와 LG유플러스의 침해 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 침해 사고 정황 이슈와 관련한 침해 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글로벌 보안 잡지 프랙(Phrak)은 북한 해커 조직으로 알려진 ‘김수키’가 국내 정부기관, IT기업,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해킹을 이어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프랙에 관련 내용이 나왔고 국회의 요구도 있어서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며 “아직 유출 경로 등이 나온 것이 없다. 양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현장 조사와 포렌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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