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예비 신부가 ‘광저우 여신’으로 불렸던 스포츠 전문 MC 출신 원자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자현은 KBS 리포터, 교통캐스터, MBC 스포츠 리포터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쳤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광저우 여신’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피트니스 모델과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원자현은 2011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많게는 3개까지 생방송을 진행하다 보니 이성과의 연애 대신 스포츠와 연애한다”며 일과 열정적인 관계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야구 중계와 e스포츠 진행을 동시에 소화하며 ‘작은 체구의 에너자이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1983년생인 원자현에게 당시 연애관에 대해 물어봤지만 하루에 많게는 3개까지 생방송을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없어 이성과의 연애 대신 스포츠와 연애한다는 다소 교과서적인 답변이 돌아오기도. 그러면서도 이상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들려줬다. "저를 많이 아껴주고 운명까지 걸 수 있는 사람이면 바랄 게 없어요. 그리고 저하고 잘 통하는 사람이 좋죠. 이상형을 찾아본다면 야구 선수 중에는 박정권 선수나 이호준 선수. 박정권 선수 인상이 듬직하잖아요. 이호준 선수는 유쾌하고 호탕하고요. 항상 빠르게 움직이는 현장에서도 두 분이 참 저한테 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그렇다고 야구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축구 선수 분들하고는 친분이 별로 없지만 무뚝뚝할 줄 알았던 분들이 자상하셔서 놀랐죠."
[사진]OSEN DB.
원자현에게 윤정수는 '운명까지 걸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정수는 방송에서 “12살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던 바.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쳐 법적으로 부부인 두 사람은 오는 11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원자현의 SNS에는 이미 윤정수와의 열애를 암시하는 게시글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추측된다. 윤정수 역시 최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예비 신부에 대해 “10여 년 전부터 알던 동생이었는데 4~5개월 전부터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러브스토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조선의 사랑꾼’에 동반 출연해 결혼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