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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덴소에 59-92 완패...박신자컵 2연패

OSEN

2025.09.02 01:15 2025.09.0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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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천 하나은행과 덴소 아이리스(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적인 선수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에 창설한 대회로 올해는 BNK 썸 등 한국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과 후지쯔 레드 웨이브(일본), 덴소 아이리스(일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 DVTK 훈테름(헝가리) 등 4개 해외 초청팀이 참가한다.덴소 아이리스(일본) 기무라 아미가 부천 하나은행 박진영, 고서연의 마크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5.09.0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천 하나은행과 덴소 아이리스(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적인 선수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에 창설한 대회로 올해는 BNK 썸 등 한국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과 후지쯔 레드 웨이브(일본), 덴소 아이리스(일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 DVTK 훈테름(헝가리) 등 4개 해외 초청팀이 참가한다.덴소 아이리스(일본) 기무라 아미가 부천 하나은행 박진영, 고서연의 마크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2025.09.02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박신자컵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강호 덴소 아이리스(일본)의 벽은 높았고, 젊은 팀의 도전은 완패로 끝났다.

하나은행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덴소에 59-92로 대패했다. 지난달 31일 KB에 34점 차로 무너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30점 이상 격차 패배.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경기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윤과 박소희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10-7로 앞서갔고,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도 친정팀을 상대로 과감히 3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흐름은 곧 덴소 쪽으로 기울었다. 일본 대표 가와이 마이와 가사기 하루나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고, 콘노 노리카와 베테랑 센터 다카다 마키까지 가세하며 전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덴소는 빠른 템포와 압박 수비, 높은 외곽 효율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3점슛 12개를 꽂아 넣으며 6개에 그친 하나은행을 압도했고, 실책도 절반 수준으로 묶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기본기와 스피드에서 한 수 위였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가 13점을 올리며 분투했고, 정현(11점), 박진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은 부족했다. 3쿼터까지 주도권을 내준 하나은행은 4쿼터에 고서연과 정현, 박진영이 점수를 쌓으며 맞섰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은행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1승 1패의 신한은행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비록 4강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기회가 남아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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