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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된 연봉킹’ 김하성 유리몸 오명 어쩌나…‘새 둥지’ ATL도 건강부터 걱정 “KIM 올해 24G가 전부, 여러 부상 때문에”

OSEN

2025.09.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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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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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스몰마켓’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명문 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향하게 된 김하성. 많은 현지 언론이 김하성의 주전 경쟁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지만, 탬파베이에서도 그랬듯 골드글러버 클래스를 뽐내려면 몸이 건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서 애틀랜타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금강불괴로 불렸던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 연봉킹이라는 타이틀을 뒤로 하고 유리몸 오명에 시달렸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장기 재활을 거쳐 5월 마침내 마이너리그에서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6월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컴백이 연기됐고, 7월 초 복귀해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7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으며 나흘 뒤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미국 CBS스포츠는 당시 “김하성은 7월 말에도 허리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가 8월 2일 복귀한 바 있다. 29세 김하성은 종아리, 어깨, 햄스트링 등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김하성의 내구성을 지적했다. 

김하성은 결국 올 시즌 24경기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 .611의 부진 속 웨이버 공시되는 수모를 겪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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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애틀랜타 또한 김하성의 부상 이력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김하성은 다음 달 30세가 되며, 2026년 선수 옵션 1600만 달러가 포함된 2년 계약 첫해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허리 염증과 오른쪽 어깨 수술 회복을 포함한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올해 2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레이스에서 84타수 동안 OPS .611를 남긴 김하성은 8월 19일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내야를 지배하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2023시즌의 퍼포먼스를 재현하길 바라고 있다. MLB.com은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MVP 투표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이는 샌디에이고에서 보낸 4시즌 가운데 최고의 해로, 당시 5.4 bWAR, 타율 2할6푼 출루율 .351 장타율 .398 38도루 장타 40개를 기록했다”라고 김하성의 화려했던 시절을 조명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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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약점인 팀이다. 올해 유격수 팀 타율이 2할1푼7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7위이며, OPS는 최하위(.524)다. 주전 유격수 닉 앨런이 128경기 타율 2할2푼2리 21타점 OPS .534, 백업 루크 윌리엄스가 42경기 타율 1할3리 5타점 OPS .328로 모두 부진한 상황.

김하성의 주전 경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으나 관건은 역시 건강이다.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2023년 영광 재현에 도전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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