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민경훈 기자]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화이트, 어웨이팀 NC는 김녹원을 선발로 내세웠다.NC 이호준 감독이 덕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8.29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승리한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8.21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역대급 5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프로야구. 팬들은 엄청난 도파민을 느끼고 있지만, 사령탑의 속은 그만큼 타들어간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NC 이호준 감독은 더욱 그렇다.
이호준 감독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사령탑 첫해 역대급 5위싸움을 치르는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NC는 120경기를 치른 현재 56승 6무 58패 7위에 올라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은 5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가 2.5경기에 불과하지만, 8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어 매 경기 승부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아마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 모두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 있을 것이다. 1년 농사가 지금 마지막 한 달에 달려 있으니 그렇다”라며 “나도 요즘 상당히 날카로워졌다. 웃음도 잃었다. 쉬는 날에는 쉬어야 하는데 온통 머릿속에 야구 생각뿐이다. 난 그래도 성격도 좋고 리프레시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지금 이 상태까지 왔으면 스태프들과 선수들은 더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사령탑은 이날 코칭스태프와 식사를 하면서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호준 감독은 “내가 지금 이런 상태인데 당신들과 선수들은 어떻겠냐는 말을 했다”라고 운을 떼며 “지금부터 우리 코칭스태프가 더 안아주고 티 안 내면서 파이팅을 더 많이 내줘야 한다. 기술적인 거 다 필요 없고 이런 부분을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을 향해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을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아마 1, 2위팀, 마지막 순위에 있는 팀 정도를 제외하고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라 본다”라며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내야 한다. 그러면 힘이 더 생길 거고 보람과 뿌듯함도 더 생길 거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해봤다. 안 될 거라고 생각될 때 승리하면 전화위복이 된다. 여기서 잘 헤쳐나가면 우리에게 분명 힘이 생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NC는 KT 선발 고영표를 맞아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민우(2루수) 맷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오영수(지명타자) 김형준(포수) 도태훈(3루수) 한석현(좌익수) 순의 선발 명단을 작성했다. 선발투수는 김태경.
1군 엔트리는 9월 확대 엔트리를 맞아 김태경, 오영수, 안중열, 박시원, 도태훈이 새롭게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