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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와 드루와" 황정민이 가족 뮤지컬을?..천만배우의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다르다 [Oh!쎈 현장]

OSEN

2025.09.0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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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황정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9.02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황정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9.02 /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천만 배우' 황정민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역대급 난이도의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선택해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다니엘과 다웃파이어 역의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을 비롯해 미란다 역의 린아, 리디아 역의 김태희와 설가은, 스튜어트 역의 이지훈과 김다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로 변장해 가족 곁으로 다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2년 국내 초연 당시 전 회차 기립박수를 비롯해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과 분장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황정민은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정성화 공연을 봤다. 나도 저 역할을 해보고 싶더라, 너무너무 매력 있고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이 가진 이야기,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게 모든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으니까.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 다시 한대서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20회 퀵체인지와 재치 넘치는 대사, 춤과 랩까지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면 소화하기 어려운 배역이다. 뮤지컬 '오 케피'에 이후 10년 만에 뮤지컬 복귀를 선언한 황정민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황. 그러나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그이기에 더 큰 기대가 몰리고 있다.    황정민은 "영화에서 나오는 분장은 시간을 들이는데 공연에서의 변장은 변검 같다. 다니엘이었다가 유모로 바뀌는 순간 순간이 변검 같더라"며 "무대를 사랑하고 연극을 쉬지 않고 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배우 스스로 숨통을 틔우기 위함이었다. 뮤지컬도 그렇다. 영화를 계속 하다 보니 뮤지컬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케피' 뮤지컬을 제작하고 연출하고 배우까지 하면서 좋지 않은 결과로 인해서 더 이상 뮤지컬을 하면 안 되겠구나 스스로 생각해서 조심스러웠다.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무대 공연은 똑같다. 이 작품을 통해서 몇 세대가 같이 공통으로 얘기할 수 있다는 의도와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너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OSEN=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황정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9.02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황정민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9.02 / [email protected]


그의 말처럼 카메라 앞이나 무대에서나 황정민은 황정민이었다. 스튜어트 역의 이지훈은 "황정민 선배의 연기, 날 것의 연기를 연습실에서 보다니. 스크린에서 본 그 연기를 연습실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황정민의 여장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게 관객과 팬의 입장으로서 너무 새롭고 하루하루가 재밌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황정민은 "19금 영화를 하다가 코미디를 하려니 어렵다. 페이소스를 갖고서 코미디 연기를 한다는 게 어렵더라. 안 하다 보니 감을 잃었다. 정성화, 정상훈이 워낙 잘하니까 옆에서 보면서 따라하고 흉내낸다. 욕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구나 싶도록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황정민 외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합류한 '경력직' 정성화와 'SNL 코리아'로 코미디 내공을 쌓은 정성훈 표 다니엘도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들이 활약할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9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 기자,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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