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와 0.5G차’ 가을 단골손님 본격 총력전 선언! 14억 외인 에이스→107억 잠수함도 불펜 대기한다 [오!쎈 수원]

[OSEN=수원, 최규한 기자]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고영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02 / [email protected]

[OSEN=박준형 기자] KT 헤이수스 2025.08.09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고영표도 향후 불펜 대기를 한 번 시킬 것이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틀 전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불펜 등판을 복기하며 향후 고영표도 불펜에서 한 차례 대기하는 플랜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지난달 3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 선발 오원석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첫 불펜 등판이 낯설었는지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스트레이트 볼넷, 오선우를 우전안타로 연달아 내보내며 무사 1, 3루에 처했지만, 김석환, 한준수, 대타 김태군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여전히 4-3으로 앞선 7회초 이상동에게 바통을 넘긴 헤이수스는 KBO리그 56번째 경기에서 데뷔 첫 홀드를 챙겼다. 

헤이수스는 8월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 101구 역투를 선보였다. 그런데 불과 이틀을 쉬고 불펜으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19구 투혼을 선보였다. 

2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처음에는 괜히 내보냈나 싶었는데 무실점으로 막아 다행이다”라고 웃으며 “그날은 헤이수스가 먼저 투수코치에게 불펜 등판을 자청했다고 하더라. 재계약을 하고 싶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거 같기도 하다. 어쨌든 불펜으로 던지는 모습을 봤으니 혹시라도 우리가 잘해서 가을야구에 가면 다시 쓸 수 있을 거 같다. 왼손타자가 많고 헤이수스 공에 힘이 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헤이수스에 그치지 않고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불펜 등판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역대급 5강 싸움에서 생존하기 위해 헤이수스와 마찬가지로 선발 자원인 고영표 또한 한 차례 뒤에 쓰는 변칙 전략을 구상 중이다. KT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뒤진 6위에서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오늘 던지면 다음 등판까지 공백이 있어서 아마 다음에 한 번 중간 대기를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패트릭,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덕아웃에서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025.08.10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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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