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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ERA 0.36 에이스 vs 9S ERA 0.64 마무리…염갈량, 왜 마무리를 8월 MVP로 꼽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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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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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보통 이닝을 많이 책임지는 선발 투수가 마무리 투수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LG는 8월 한 달 동안 18승 6패 1무(승률 .750)를 기록했다.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KBO가 2일 발표한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6명 중 2명이 LG 선수다.

선발 투수 톨허스트,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톨허스트는 4경기(25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13경기(14이닝) 등판해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두 선수를 놓고 투표를 한다면 질문을 받자 고민도 없이 "유영찬"이라고 언급했다. 가장 큰 이유는 “더 고생을 많이 한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꼽았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는 선발이고, 세이브는 그 어려운 경기들을 막아내지 못했으면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많았고, 영찬이는 4아웃 세이브가 많았다. KIA전, 키움전도 마찬가지고, 그 상황을 막지 못하고 역전됐다면 8월 달릴 수 있는 흐름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톨허스트는 자기 경기를 잘해 주는 거고, 영찬이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역할을 했다. 팀과 전체적인 흐름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톨허스트가 3승 1패를 했다면 크게 지장이 없다. 그런데 영찬이 1패는 팀에 큰 데미지를 준다. 만약 톨허스트가 2승 2패 했다면 (8월 좋은) 흐름은 계속 간다. 그러나 영찬이가 블론을 2번 했다면 팀에 주는 영향력은 엄청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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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  ▲ LG 유영찬 유영찬은 8월 한달 간 9세이브를 올리며 월간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13경기에 나선 유영찬은 1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 자책점을 허용,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고 9세이브를 챙기며 LG의 뒷문을 책임졌다. 2025시즌 19세이브를 기록중인 유영찬은 2년 연속 20세이브까지 세이브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 LG 톨허스트 LG의 대체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인상적인 투구로 데뷔 달에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톨허스트는 8월 12일 수원 KT 전에서 7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18이닝을 투구하며 1자책점만 허용하는 등, 8월 4경기에 등판해 4승으로 승리 공동1위, 0.36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4차례 등판 중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8월 LG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삼성 후라도 후라도는 8월 한달 간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승리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한,41이닝을 투구하며 해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팀의 순위싸움에 힘을 보탰다. ▲ 두산 양의지 양의지는 8월 월간 타율 0.407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8월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고, 안타 35개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을 노리는 두산의 타선을 이끌었다. 통산 월간 MVP 두 차례를 수상한 양의지는 2022시즌 8월 이후 3년만에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 SSG 에레디아 에레디아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38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0,396의 높은 타율을 기록해 해당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는 홈런 11개 중 절반이 넘는 6개의 홈런을 8월에 기록하며 장타율 부문에서도 3위(0.656)에 올랐다. ▲ 키움 송성문 8월 타자 성적 지표 순위에서 송성문의 이름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타율, 안타, 타점, 득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부문에서 월간 5위 이내를 기록했다. 특히 안타 1위, 타율 2위, 장타율 2위, 홈런 4위를 기록하며 정교함과 동시에 파워까지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8월을 보냈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석의 폭발과 함께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 이글스에 5.5게임차로 달아났다.LG 박동원, 유영찬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30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석의 폭발과 함께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2위 한화 이글스에 5.5게임차로 달아났다.LG 박동원, 유영찬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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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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