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38)이 자신의 파울타구에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최정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완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의 2구째 직구에 스윙했다. 하지만 파울이 됐고 타구가 곧바로 최정의 왼쪽 무릎을 직격했다. 최정은 극심한 통증에 쓰러졌고 트레이너가 조치를 취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김성현과 교체됐다.
최정은 이숭용 감독이 직접 나와 부축을 할 정도로 위험한 부위에 타구를 맞고 말았다. SSG는 “최정은 좌측 무릎 안쪽에 본인이 친 타구를 맞아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374경기 타율 2할8푼5리(8186타수 2337안타) 513홈런 1616타점 1506득점 178도루 OPS .917을 기록중인 한국 대표 홈런타자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81경기 타율 2할3푼1리(294타수 68안타) 18홈런 55타점 45득점 OPS .8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KBO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까지 홈런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이날 부상으로 인해 큰 변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