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日 롯데홀딩스와 합작…"일본 주요도시 진출 가속"(종합)
2034년까지 일본 내 호텔 2곳서 20곳으로 늘릴 계획
(서울·도쿄=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경수현 특파원 =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인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을 설립하고 일본에서 호텔 사업의 확장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이날 열린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에는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 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전 세계 39개 체인 호텔을 운영하며 쌓은 운영 시스템, 서비스 설루션, 통합 예약 및 채널 관리에 특화된 IT 시스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두 호텔의 공동 운영을 시작으로 신규 호텔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까지 전담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것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기대했다.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세계 주요 도시로의 진출을 가속하겠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축적해온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 10년 이내 아시아 최고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호텔스 재팬은 현재 도쿄와 니가타현 등 2곳에서 운영 중인 일본 내 호텔을 2034년까지 오사카, 오키나와현 등 총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