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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타구 무릎 직격→교체’ 최정, 최악은 피했다 “X-Ray 결과 단순 타박 소견” [오!쎈 인천]

OSEN

2025.09.0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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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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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38)이 치명적인 부상을 피했다. 

최정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완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의 2구째 직구에 스윙했다. 하지만 파울이 됐고 타구가 곧바로 최정의 왼쪽 무릎을 직격했다. 최정은 극심한 통증에 쓰러졌고 트레이너가 조치를 취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김성현과 교체됐다. 

최정은 제대로 걷지를 못해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더그아웃 앞에서 이숭용 감독이 직접 부축을 할 정도로 최정의 부상은 심각해보였다. 최정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최정은 X-Ray 검사 결과 골절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단순 타박 소견이다. 다만 내일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최정. /OSEN DB

SSG 랜더스 최정. /OSEN DB


SSG는 올 시즌 61승 4무 58패 승률 .513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5위 삼성(63승 2무 60패 승률 .512)까지 게임차가 없고 8위 KIA(57승 4무 61패 승률 .483)와도 3.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정이 장기 결장하거나 시즌 아웃되면 SSG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SSG 입장에서는 최정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374경기 타율 2할8푼5리(8186타수 2337안타) 513홈런 1616타점 1506득점 178도루 OPS .917을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많지만 81경기 타율 2할3푼1리(294타수 68안타) 18홈런 55타점 45득점 OPS .8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KBO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까지 홈런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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