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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올린 이유였나..양치승, 강남구청 관계자=적반하장? 분노 폭발 [핫피플]

OSEN

2025.09.0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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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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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강남구청·임대인 거짓말 정면 반박…사기 피해→헬스장 폐업→국회 청원까지

[OSEN=김수형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강남구청과 임대인의 거짓말을 폭로하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2일 양치승은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오후 5시 막튜브. 강남구청과 임대인의 거짓말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썸네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강남구청 관계자는 “(임차인들이) 조금 더 많이 알아보셨어야 되지 않나”라며 적반하장식 발언을 했고, 임대인 G씨는 “임차인만큼 저도 힘들어요. 보증금이 있었으면 돌려주지 않았겠냐”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에 양치승은 ‘속 터짐’이라는 표정으로 대답을 대신하기도.

앞서 양치승은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 헬스클럽을 열었지만, 운영 3년 만에 강남구청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퇴거 명령을 받으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문제의 건물은 임대인 G씨가 강남구청과 20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기부채납 시설’이었으나, 이를 숨긴 채 양치승을 비롯한 임차인들과 별도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양치승은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4억 원의 보증금을 날리게 됐고, 헬스장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양치승은 국회 청원을 올리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재산 피해를 겪으며 알게 된 건, 이 문제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었다”며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계약 무효 처리나 퇴거 명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임차인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청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억울하고 화난다”, “피해자만 피해보고 구청과 임대인은 책임을 안 지는 게 말이 되냐”, “법이 바뀌어야 한다”, “양치승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며 분노와 응원의 목소리를 동시에 보냈다.

한편, 양치승은 큰 피해 속에서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왔지만, 끝내 사기 피해를 극복하지 못한 채 헬스장 영업 종료라는 뼈아픈 결정을 내렸다./[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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