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일 "딸과 함께 보낸 그 4일간의 추억을 간직합니다. 대학에 입학한 딸을 축하합니다. 세상에 온지 19년이 된것을 축하합니다. 4일동안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 딸에게 감사합니다"라며 "내게 늘 귀함이 뭔지 알려주는 이녀석에게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떠나는 아버지를 위해 베이글을 사다준 딸의 마음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대학에 들어가 어른의 문턱을 잘 넘는 것을 배우는 수업에 들어간 딸에게 용기와 화이팅을 보냅니다. 아버지들은 딸들을 대학에 넣고 돌아서면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왜….이제 대학생활이 한 여성으로 거듭성장하는 멋진 여행이길이 되길 바라봅니다"라며 "전부터 될수 있으면 대학은 아버지랑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마도 TMT(투 머치 토커) 때문일거라는 확신을 해봅니다.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고 중요한 청년의 시간을 잘 달릴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화이팅 애린아!! ㅠㅠㅠㅠㅠㅠㅠㅠ"라며 첫째 딸의 앞날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대학생 #생일날 #추억그램 #아버지마음 #서운함 #남자조심"이라며 딸바보의 면모도 드러냈다.
[사진]OSEN DB.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찬호와 예쁜 첫째 딸의 투샷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찬호의 딸은 올해 미국 대학을 진학해 눈길을 끌었다. 두 부녀는 다정하게 손을 꼭 잡고 미국 거리를 다니면서 데이트를 즐겼고, 팔짱을 끼고 인증샷을 찍는 등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특히 첫째 딸은 아빠와 엄마의 장점만 닮은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찬호는 2005년 2살 연하의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거 선수로, 현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로 평가 받는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고, 이후 한국으로 들어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2012년 은퇴 후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