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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사라졌다" '성매매벌금형' 지나, 11개월 만에 'SNS 재개' 그 후

OSEN

2025.09.0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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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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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가수 지나가 오랜 침묵 끝에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전했다. 지난 8월 이후 또 다시 근황을 전한 것.

지나는 2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저는 이 이야기를 몇 년 동안 조용히 안고 살아왔다.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중, 제 인생을 깊게 바꿔 놓은 일을 겪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가장 아팠던 건 그 일이 아니었다. 침묵이었다. 저는 숨기기 위해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며 “끝까지 믿어주신 팬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 부끄러움 속에 침묵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제 저는 더 이상 두려움에 떠는 소녀가 아니다. 과거로 정의되지 않고 지금 제가 선택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치유했고 성장했고 이제 제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며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지나가 지난 8월 28일 약 11개월 만에 SNS를 재개한 뒤 내놓은 첫 장문의 메시지다. 당시 그는 “Hello, it’s been awhile”이라는 인사와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9월 “Goodbye, world”라는 불안한 글을 남겼던 터라, 그의 변화된 모습이 더욱 주목받았다.

지나는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탑 걸(Top Girl)’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국내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캐나다에서 생활해 왔다.

한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팬들과 약속했던 지나는 긴 침묵 끝에 다시 SNS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솔직한 고백이 향후 행보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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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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