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연승을 질주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며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3위를 지켰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김성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명준이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지영은 3안타 경기를 했고 박성한, 에레디아, 안상현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키움은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건희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는 5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3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오석주(1⅓이닝 무실점)-김동규(1이닝 3실점 2자책)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SSG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에레디아의 타구에는 투수 송구 실책이 나와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최정이 자신의 파울타구에 맞아 교체됐고 대타 김성현과 한유섬은 삼진을 당했다. 류효승은 안타를 쳤지만 고명준이 다시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동점을 만든 SSG는 3회 1사에서 에레디아와 김성현이 안타를 치며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한유섬잉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류효승은 삼진을 당해 기회를 날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고명준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서는 이지영이 2루타를 쳤지만 김성욱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고 박성한은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5회초 1사에서 김건희가 안타와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어준서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박주홍이 삼진을 당했고 송성문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 오태곤 안타, 안상현 번트안타, 이지영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SSG는 포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성욱은 3루수 땅볼, 박성한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SSG는 폭투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에레디아는 삼진을 당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