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 만루 진땀승, 1위는 연패를 몰라요' 치리노스 7이닝 완벽투+유영찬 20세이브, LG 롯데 꺾고 매직넘버 '14'...롯데 5위 추락 [잠실 리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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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기록했다. 8회 김영우가 삼자범퇴로 홀드를 기록,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등판해 2점을 허용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박동원(포수) 천성호(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LG는 이날 확대 엔트리 시행으로 외야수 이영빈과 김현종, 투수 박명근과 김진수, 포수 김성우가 1군에 콜업됐다.
롯데는 박찬형(3루수) 고승민(우익수) 윤동희(중견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노진혁(지명타자) 한태양(2루수) 이호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롯데는 이날 김민성, 박승욱, 박진형, 정성종 4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롯데는 1회 찬스를 놓쳤다. 톱타자 박찬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러나 고승민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2사 후 윤동희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레이예스의 3유간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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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회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2차례 번트 파울이 됐고,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신민재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해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오스틴이 때린 큰 타구는 중견수 윤동희가 가운데 펜스(125m)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희생플라이가 됐다. LG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5회말 수비 도중 포수 유강남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스틴의 파울 타구에 오른 무릎을 맞았다. 보호대가 있는 부위였음에도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이후 오른 다리를 절뚝거리며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려 교체됐다. 손성빈이 교체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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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회 2사 후 노진혁이 안타를 때렸고, 3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나승엽의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5회와 6회 연속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7회 레이예스가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팀 3번째 안타였다. 무사 1루에서 나승엽이 2루수 땅볼을 때렸고,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LG 내야가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는 세이프됐다.
손성빈은 빗맞은 타구가 3루로 굴러갔으나, 3루수 구본혁이 맨손 캐치로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나왔다. 2사 2루에서 노진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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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7회말 1사 후 최원영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득점권에 출루했다. 박해민이 1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을 내리고 좌타자 신민재 타석에 좌완 정현수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신민재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LG는 8회초 선발 치리노스에 이어 신인 김영우가 구원 투수로 나왔다. 뜬공 3개로 삼자범퇴. 한태양을 중견수 뜬공, 이호준을 좌익수 뜬공, 박찬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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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 선두타자 문성주가 유격수 옆을 빠져 나가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4타수 4안타. 롯데는 우타자 오스틴 타석에 정현수를 내리고 우완 박진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오스틴이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 펜스를 맞는 큰 파울 타구를 날렸다. 오스틴은 9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보경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롯데는 좌타자 오지환 상대로 좌완 송재영으로 투수를 다시 교체했다.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롯데는 우완 김강현으로 다시 투수 교체. 우타자 구본혁 타석이었다. 구본혁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LG는 9회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빗맞은 1루쪽 땅볼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투수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1루수 키를 넘어갔다. 윤동희는 삼진 아웃. 투수의 원바운드 폭투로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레이예스가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때려 1사 1,3루가 됐다.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손성빈 타석에서 김민성이 대타로 나왔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1사 1,3루 찬스가 계속됐다. 노진혁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루주자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3루에서 한태양 타석.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이호준이 루킹 삼진으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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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