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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 동반했다…北, 이례적으로 사진 실시간 공개

중앙일보

2025.09.02 05:49 2025.09.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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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딸 주애가 동행했다. 부인 이설주가 3차례 방중 일정에 동행한 적은 있지만, 김 위원장이 주애를 대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이 2일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의 영접을 받는 자리에 주애가 김 위원장 곁에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저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6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주애는 김 위원장 바로 뒤 또 최선희 외무상보다 앞에 선 채로 중국의 환대를 받았다. 다만 이설주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동행 여부는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해외 방문 동선을 이처럼 실시간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2023년 9월 10일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는 이틀 뒤인 9월 12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했다.

한편 국가정보원도 이날 주애의 동행 사실을 확인하며 "이번에 김정은이 방중하면서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해 주애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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