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퓨처스리그에서 3개월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4-2로 앞선 5회 선발 김건우(76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양석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파울, 파울, 헛스윙.
김동준에게 3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를 맞았다. 우익수가 재빨리 중계 플레이를 했고, 타자주자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다가 우익수-유격수-3루수의 중계에 태그 아웃됐다.
2사 후 홍성호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두산 타자들은 박종훈과 승부에서 8차례 스윙을 했는데 안타 1개, 파울 2개, 헛스윙이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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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4개월 가까이 뛰고 있는 박종훈은 최근 등판이 뜸했다. 7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커리어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1회 2아웃을 잡고서 4피안타 5볼넷 1사구 7실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8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에 56일 만에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일 만에 다시 등판한 박종훈은 이날은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기록했다.
SSG는 2021시즌이 끝나고 박종훈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데 역대 최초로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 5년 총액 65억원(연봉 56억원, 옵션 9억원) 계약 조건이었다. 2021년 연봉 3억2000만원에서 2022년 연봉 18억원, 2023년 연봉 5억원, 2024년 연봉 11억원, 올해 연봉은 11억원이다. 계약 마지막해인 내년 연봉도 11억원이다.
올해 1군에서는 5경기(19이닝)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5월 4일 LG전 4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 내려간 지 120일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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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SG는 0-2로 리드 당한 2회말 1사 1,2루에서 박지환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이정범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1사 2루에서 하재훈의 우중간 안타(1타점), 현원회의 중전 안타, 김규민의 우전 안타(1타점)로 4-2로 역전했다. 6회말 이정범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SSG는 7회 2사 2,3루에서 홍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점 차 승부에서 7회말 2사 후 연속 볼넷에 이어 장현진의 적시타로 6-4로 승리했다. 서진용은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