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2-1로 앞선 6회 앤더슨은 김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96구를 던진 앤더슨은 직구(56구), 체인지업(15구), 슬라이더(14구), 커브(10구), 커터(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SSG는 6-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고 앤더슨은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26경기(149⅓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2.11를 기록중인 앤더슨은 리그 최강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와 치열한 탈삼진 타이틀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폰세가 220탈삼진으로 앞서있지만 앤더슨도 214탈삼진으로 추격중이다. 올해 폰세(144⅓이닝)가 기록한 최소이닝 200탈삼진 기록을 곧바로 앤더슨(139이닝)이 경신하기도 했다.
앤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승을 앞두고 있는 건 알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 알았다. 2년 연속 10승은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또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 팀 승리를 이끌어서 더 기쁘다. 팬분들이 계속 응원해주시면 더 힘을 내서 가을야구까지 힘을 내보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