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은 줄고, 기존 방식으론 생산성을 더 끌어올리기 힘들다.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제품을 잘 만들어 해외로 파는 게 한국이 잘하는 일인데, 밖에선 관세 전쟁이 한창이다. 제조 강국 한국의 위기, 전문가들은 해법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을 꼽는다. 제조 강국의 홈그라운드 이점을 잘 살리면 제조업도, 경쟁력 있는 제조업 특화 AI 모델도 키울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제조업 현장에선 아직 AI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제조업에 AI 적용은 왜 어려울까. 선제적으로 AI를 도입한 제조업체들은 어떻게 썼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한국 산업의 미래가 달린 제조업과 AI의 결합을 따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