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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OUT→이강인 IN' 韓 역대급 이적시장도 가능했는데..."토트넘 영입 링크 사실이었다" 결과는 PSG 잔류

OSEN

2025.09.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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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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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실제로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실로 이뤄지진 못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언론인 폴 오키프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러던 중 이강인의 이름이 언급됐다. 한 팬이 "이강인과 링크가 사실인가? 혹시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이 구단 관계를 도울 수도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오키프의 대답은 "사실이다"였다. 그는 "토트넘은 이강인을 영입 가능성 있는 선수로 여겼다"라고 답했다. 물론 얼마나 단순한 관심 단계였는지 얼마나 진지하게 추진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강인이 토트넘의 영입 목록에 올라 있었다는 것. 앞서서도 손흥민과 작별한 토트넘이 한국 시장을 고려해 이강인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던 바 있다.

다만 이강인이 토트넘에 합류하는 일은 일어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이제 마감됐기 때문. 이적시장 막판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4억 원)를 준비했다는 프랑스 보도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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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 한 시즌 더 남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원했던 그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말이다.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과 PSG 잔류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급격히 줄어든 입지와 출전시간 부족.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경쟁에서 급격히 밀려났고, 벤치만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대신해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와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측면 공격수 자리를 맡겼고, 중원에서도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 조합에게 신뢰를 보냈다.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사랑을 받았던 이강인이지만, 순식간에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2006년생 세니 마율루에게도 밀리면서 PSG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지난달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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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강인은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이적설에 휩싸여 왔다. PSG 구단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더 많이 뛰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노렸던 아스날을 비롯해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팀이 그의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2025-2026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이강인을 둘러싼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출전 시간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노팅엄이 이강인의 몸값으로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PSG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PSG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가 마케팅 가치까지 지닌 이강인을 놓아주길 꺼렸다. 레퀴프는 노팅엄이 PSG만 마음을 바꾼다면 6000만 유로까지 금액을 높여 이강인 영입에 재도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도 이강인을 영입 후보로 두고 저울질했지만, 실제로 제안을 보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서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강했다. 끝내 PSG를 벗어나지 못한 이강인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이제는 겨울 이적을 노리거나 경기장 위 활약으로 엔리케 감독의 마음을 돌려놓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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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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